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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0 15:16 수정 : 2019.12.10 16:12

7년째 자본잠식…넥슨코리아서도 2500억 확보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가 투자회사 아이엠엠(IMM)인베스트먼트(아이엠엠인베)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위메프는 10일 아이엠엠인베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으며 올해 하반기 투자금이 37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이엠엠인베의 경우 전환우선주 4.28%를 발행받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아이엠엠인베는 1999년 설립된 투자회사로 벤처캐피탈·사모펀드 25개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아이엠엠 아이시티(ICT)벤처펀드 등으로 위메프의 상환전환우선주 0.7%(이번 신주 발행 뒤 0.56%)를 확보한 바 있다.

위메프는 잇단 투자 유치를 통해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위메프는 자본총계가 2017년 -2398억6604만원에서 -2793억6156만원으로 악화하는 등 7년째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9월 지주사 원더홀딩스가 넥슨코리아로부터 투자받은 35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확보하며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위메프는 정산주기 단축 등 입점업체 지원 프로그램과 상품군 강화를 위한 엠디(MD) 등 인력 채용에 투자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업체 전반의 초저가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투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격적으로 투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며 “고객 및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격경쟁, 파트너사 지원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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