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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5 15:29 수정 : 2020.01.15 15:36

춘천시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1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건립협약’을 했다. 춘천시 제공

춘천휴게소에 건립, 12월부터 운영 시작

춘천시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1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건립협약’을 했다. 춘천시 제공

강원도 내 첫 수소충전소가 오는 12월 춘천휴게소에 들어선다.

춘천시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15일 오후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건립협약’을 했다. 기존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한국도로공사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등이 주도했으며, 이처럼 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 민간사업자 등 다자간 협업을 통한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에서 각 기관은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춘천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건립비 30억원 가운데 10억원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5억원은 춘천시, 나머지 15억원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부담한다.

춘천시는 충전소 건립비용과 인허가, 국토부는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 활성화 정책, 도로공사는 충전소 건립 터 제공과 건립비용,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가스공사와 현대차 등이 출자해 지난해 3월 설립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이다.

이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 충전 용량(시간당 5대 충전)으로 설치된다. 충전시간은 약 5분이 걸리며 완충 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다. 춘천시민은 춘천나들목으로 진입해 휴게소에서 충전한 뒤 회차로를 이용해 돌아오면 된다. 1300원인 회차 비용 감면 문제는 춘천시가 도로공사 쪽과 협의 중이다.

춘천휴게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수소차를 이용하는 강원도내 운전자의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며 수소차 구매를 장려했지만 정작 수소충전소를 한 곳도 설치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고선종 춘천시 기후에너지과 주무관은 “수소 충전 기반이 확충되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수소차 이용자의 춘천 방문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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