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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5 19:31 수정 : 2020.01.16 02:34

실천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개관 10돌 기념
19일 김태유-최진석 명예교수 토크쇼
‘롤러코스터 시대 삶의 중심찾기’

실천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새로워져야 할 때 새로워지지 않으면, 비굴하고 남루해집니다. ”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 개관 10돌 기념 토크 콘서트 강연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는 14일 “대한민국은 정치발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지만, 늪에 빠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번영의 속살은 다른 나라 철학과 비전 ‘따라하기’였다. 최 명예교수는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진국의 함정’에 빠진 나라들을 위기의 사례로 지목했다.

<패권의 비밀> 저자이자 유투버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늪을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최 명예교수는 “우리에게는 건국(새 정부 수립)과 산업화와 민주화를 완수한 위대한 저력이 있다”며 “익숙한 방식과 결별하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늪에서 빠져 나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 말과 헌 몸짓을 버리고 새 말 새 몸짓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점을 설파해 온 최 명예교수는 사단법인 ‘새 말 새 몸짓’을 만들어 전국 곳곳에서 강연을 하며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단법인 새말새몸짓과 빛고을시민문화관은 19일 최 명예교수가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산업공학)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날 오후 1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롤러코스터 시대-삶의 중심찾기’다. <패권의 비밀>의 저자인 김 명예교수는 세계사에서 주도권을 쥔 나라들의 흥망성쇠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패권국가가 되기 위한 방안 등을 이야기한다. 그의 강의 영상 ‘패권의 비밀’은 지난해 12월 말 유튜브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했다.

철학계와 과학·공학계의 두 석학은 강연 이후 시민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한다. 이들은 지난 11일 대전에서 참가자들과 조별 토의를 하기도 했다. 두 거장은 “조선은 말기에 산업혁명을 거부했지만,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산업혁명에 편승해 역사의 성패가 갈렸다”며 “과학기술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 파고에 올라타는 것만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개인·국가가 도약하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신청 문의 010-9601-8188.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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