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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6 22:12 수정 : 2006.01.17 01: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2005 올해의 팀(베스트 11) 후보에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UEFA가 발표한 유럽 올해의 팀 명단에 따르면 박지성은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 플로랑 말루다(올림피크 리옹), 아르옌 로벤(첼시) 등과 함께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 후보에 올랐으나 체코의 세계적 미드필더 네드베드에 밀렸다.

축구 팬 150여만명이 투표한 올해의 팀 후보에 박지성이 오른 것은 맨유 뿐 아니라 이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으로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UEFA 올해의 팀 포워드에는 '우크라이나산 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AC 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 사뮈엘 에토오(FC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진에 네드베드, 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랄드(리버풀), 루이스 가르시아(리버풀), 수비진에 파올로 말디니(AC 밀란), 카를레스 푸욜(FC 바르셀로나), 존 테리(첼시), 카푸(AC 밀란)가 각각 선정됐다.

수문장에는 페트르 체흐, 감독에는 조제 무리뉴(이상 첼시)가 뽑혔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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