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4.16 11:33
수정 : 2014.04.16 16:33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올랐다가 16일 침몰사고를 당한 경기 안산단원고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인솔 대표교사인 교감으로부터 사고상황을 전화로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단원고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학생 324명(여 149명·남 175명)과 교사 14명(여 7명· 남 7명)을 인솔한 교감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학교에 전화를 걸어 최초 상황을 알렸다.
교감은 이어 8시55분께 "갑자기 좌현이 기울어 침수가 발생했다"고 학교 측에 보고한데 이어 9시16분께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배가 15도 정도 기운 상태로 정지한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소식을 접한 학교 측은 즉각 김진명 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꾸리고 9시30분께 교육청에 상황을 보고했다.
학부모들에게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인 오전 9시50분께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고 소식을 알렸다.
오전 11시 현재 학부모 100여 명과 취재진 200여 명이 학교로 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오전 11시5분께 해경으로부터 학생과 교사 등 전원이 구조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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