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4.04.16 15:52 수정 : 2014.04.16 16:23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진은 위치도. (해양수산부 제공)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
사고위치, 침몰위치와 다를 수 있어
세월호 운항 경로 살펴보는 게 중요

국립해양조사원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지점 주변에 뚜렷한 암초는 없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침몰 지점 주변 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암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침몰지점 주변 수심은 27∼50m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몰지점 주변에는 뚜렷하게 드러나는 암초가 없지만 선박 최초 사고위치와 침몰위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세월호가 어떤 항로로 운항했는지 살펴봐야 암초와 충돌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

또다른 문제는 침몰지점 주변해역의 바닷물 흐름이 무척 빠르다는 점. 이날 오후 현재 사고 해역의 바닷물 흐름은 1m/sec로 아주 강한 편이다.

해양조사원 측은 “바닷물 흐름인 조류가 50cm/sec 이하일 때 수중 구조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현재 조류는 아주 강한 편”이라며 “조류는 하루에도 수차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방향도 바뀌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침몰지점 바다수온은 12.6도 정도로 사고가 난 이날 오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