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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4.19 13:06 수정 : 2014.04.19 15:42

물에 잠긴 세월호에 공기주머니 연결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18일 오후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물에 잠긴 세월호 뱃머리에 공기주머니(리프트백)를 연결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세월호 사고 나흘째 생존자 소식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19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오늘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민관군 잠수부 652명을 총 40회에 걸쳐 선내진입 수색을 시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구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선급, 연구기관, 조선소 등 전문가 회의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밤에는 조명탄을 총 657발 투하한 가운데, 172척의 함정과 항공기 30대를 동원해 해상수색과 함께 50명의 잠수요원이 총 30회에 걸쳐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밤 11시54분에는 여성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일반승객인 권명숙(69)씨로 밝혀졌다. 19일 새벽 5시50분께는 민간잠수요원이 세월로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출수했다.

고 국장은 “수색 현장 기상으로 파고는 0.5 내지 1m로 수색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으며, 선체는 전복된 상태로 선수 부분이 수면 밑 약 10m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침몰해역 주위로 옅은 기름막이 보여 총 23척의 방제정을 활용해 방제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범부처사고대책본부 브리핑 장소를 찾아 “발표에 혼선이 있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어제 체계를 확실히 했으며 앞으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정 총리는 “(관계 부처들이) 정보를 정확하게 공유하지 못하고 그때그때 빨리 전달하려다 보니까 혼선이 생겼다. 이제는 대책본부에서 전파한 사항을 동시에 발표하도록 체계를 잡았다. 확인된 사안은 대책본부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색작업을 위해 잠수사 투입 횟수를 늘리겠다는 해경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진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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