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4.19 16:55
수정 : 2014.04.20 08:14
최근 5년 동안 ‘우수 선사’ 등에 뽑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해 최근 5년 동안 4차례나 상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해수부는 19일 “연안 여객선 이용자에 대한 해상 교통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여객선의 쾌적성, 편의성, 승무원의 친절도 등을 평가지표로 해 고객 만족도 평가를 실시중에 있다”며 “청해진해운도 평가 결과 ‘우수 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4차례나 상을 탔다.
올 1월 ‘2013년도 연안여객선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상위권 선사’(18개 업체)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전국 56개 선사, 137척의 여객선을 대상으로 했다. △2008년엔 초쾌속선 부문 우수상 △2009년엔 카페리 부문 우수상 △2011년도엔 종합우수선사 부분 우수상도 받았다.
이에 대해 해수부 담당부서인 연안해운과 관계자는 “대형 안전사고를 발생시킨 선사가 고객 만족도 평가 결과 우수선사로 선정됐다는 점에 대해 우리 부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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