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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4.20 16:23 수정 : 2014.04.21 10:17

MBN에 허위 사실을 인터뷰한 홍가혜 / 출처 인터넷 캡쳐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일본에서 인터뷰
경찰, 홍씨 체포 영장 발부받아 행방 추적

종편 채널 MBN에 나와 “민간잠수부들이 배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존자들과) 대화를 시도해 신호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도 MBC 뉴스에 출연해 인터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2011년 3월 24일 MBC 뉴스데스크의 한 꼭지인 ‘남은 교민, 돌아온 교민 “떠나고 싶지만”’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면, 홍씨는 뉴스 끝머리에 ‘새벽까지 계속되는 여진에 잠을 못 이루면서도 애인 때문에 못 돌아가는 젊은이’로 묘사돼 조현용 기자와 인터뷰했다. 홍씨는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고”라고 말한다.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2011년 3월 2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인터뷰를 하는 홍가혜 / MBC 화면캡쳐.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홍씨는 앞서 지난 18일 오전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잠수부들이 배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존자들과) 대화를 시도해 신호를 주고받았다. 생존자들이 확인된 상황에서 우리가 넋 놓고 있을 수 없다. 정부 관계자가 민간잠수부에게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경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공식 사과 방송을 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Bo***********는 트위터에서 "21세기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같다. 역사의 모든 장면에 있다"고 말했다. @ch********는 "홍가혜 리플리 증후군인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



▷ 유튜브 업로드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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