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16 16:36
수정 : 2018.04.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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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기도청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헌화 분향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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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 교육청 분향소 1450일만에 문 닫아
16일 경기도청과 교육청 마지막 추모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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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기도청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헌화 분향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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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경기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의 철거와 함께 전국 공공기관 중에서 현재까지 운영됐던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분향소도 1450일(만 3년 11개월 19일) 만에 문을 닫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16일 오전 도청 본관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 도청 간부 23명과 함께 헌화 분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분향소를 종료합니다. 이제 영원(永遠)의 바다로 세월호를 띄워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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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기도 교육청에서 노란 리본의 날 추모행사에 참석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경기도 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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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주기 ‘노란 리본의 날’ 추모행사에 교육관계자 800여명과 함께 참여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 교육이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경기도청 분향소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열흘 뒤인 2014년 4월18일 문을 열었으며 그동안 1만830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경기도 내 30개 시·군에 설치된 분향소가 하나 둘씩 차례로 문을 닫았지만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 말고는 전국 공공기관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만이 분향소를 계속 유지해왔다.
경기도는 본청과 산하 공무원들의 추가 분향을 받은 뒤 18일 오후 3시께 분향소 문을 닫기로 했다. 청사 건물 현관 1층에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운영해온 경기도교육청도 18일 이후 철거를 결정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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