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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15 20:53 수정 : 2019.04.15 20:59

진도 팽목항의 상징인 기다림의 등대.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16일 오후 안산에서 추모 행진과 기억식
팽목에선 바람길 순례와 추모극 공연

진도 팽목항의 상징인 기다림의 등대.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안산 진도 광주 등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의 화랑유원지에서 7천여명이 참석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을 연다. 희생자 유가족 등은 기억식에 참여하기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고잔역~4·16기억교실~단원고~화랑유원지 구간에서 추모행진을 하기로 했다. 화랑유원지와 단원고 앞 등 안산 지역에선 이달 초부터 ‘세월호 형제자매 사진전’ 등 추모 공연과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참사 현장에서 가까운 진도 팽목항, 목포와 광주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5주기 팽목항 기억예술마당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4시16분 전야제를 열어 살풀이춤, 길굿 등으로 희생자의 넋을 달랬다. 참가 예술인들은 이날 공연 뒤 토론회를 열어 팽목항에 ‘기억공간’을 건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팽목등대~4·16기억관~팽목방조제를 잇는 12.5㎞의 ‘팽목바람길’을 걸은 뒤 추모극 <세월을 씻어라>를 공연한다. 진도군도 16일 오전 10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씻김굿 등으로 짜인 추모식을 마련한다.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이날 저녁 6시 충장로 일대에서 추모 순례를 한다. 회원들은 추모의 마음을 새긴 노란 조끼를 입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시내를 일주한다. 이들이 바느질한 노란 조끼는 세월호 참사 뒤 천일 동안 걸을 때 입은 옷들이다. 이날 저녁 7시엔 5·18민주광장에서 놀이패 신명이 추모극 <하늘꽃> 공연을 한다.

전주시민들은 이날 저녁 7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청원 서명운동에 참여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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