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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0 22:17 수정 : 2019.12.23 11:35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 <프리덤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기수 위원은 조사대상자... 자료 접근과 회의 참석 막아달라”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 <프리덤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비상임 특조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이 기피 신청에 나섰다.

사참위 노조는 20일 인사혁신처가 야당 몫으로 추천된 김 대표의 특조위원 임명 사실을 정부인사발령통지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공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사참위 종료 기간까지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다. 김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보도하는 등 보수 성향을 보여왔다. 그는 2014년 9월17일 발생한 ‘세월호 피해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 당시 대리기사 쪽 무료 변론을 맡기도 했다.

김 대표의 임명을 반대해온 세월호 피해가족들은 이날 사참위에 제척·기피 신청을 제기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김 위원은 조사대상자이므로 특별법 12조에 따라 세월호 조사 및 참고자료 일체에 대한 접근과 회의 참석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 ‘김기수의 사참위 비상임 위원 임명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사참위 노조에서도 지난 8월 반대 입장을 냈다. 사참위 노조는 “한국당은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인물을 사회적 참사 특조위 위원으로 추천했다”라며 “부적격 인사 추천은 사회적참사의 피해자들과 국민의 염원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에 김 대표의 특조위원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양순필 전 상임위원이 사임하면서 그 자리에는 바른미래당에서 추천한 이태흥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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