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3.25 17:11
수정 : 2015.04.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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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이하의 ‘홍준표 패러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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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하고 골프 비판 그림 ‘체험 극과 극’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던 팝아티스트 이하 작가가 다음달부터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중단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풍자한 작품을 페이스북 등에 공개했다.
이 작가는 지난 23일 무상급식 등 공공복지를 확대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함께 등장하는 ‘체험 극과 극’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게재했다.
이 작품에서 이 시장은 어린아이를 목마 태워 함께 웃으며 걸어가고 있는 반면, 최근 미국에서 부인과 함께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홍 지사는 골프채를 맨 채 어린아이의 목에 올라타 밝게 웃고 있지만 아이는 화가 난 표정이다. 이 작가는 페이스북에서 모델로 등장하는 어린이는 자신의 조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홍 지사를 향해 “아이들 밥그릇 빼앗아 왕관(대통령 자리)을 만드려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으며, 지난 23일에는 “밥과 공부는 ‘선택’이 아닌 (자치단체장의) ‘능력’ 문제”라며 공개적으로 끝장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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