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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22 15:15 수정 : 2017.12.23 15:06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선고 뒤 당사서 기자회견
문무일 검찰총장이 당시 특별수사팀장 맡아
홍 “문 총장은 조작 가담하지 않았다 믿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22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았었다.

홍 대표는 무죄가 확정된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누명을 벗게 돼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여 수사·재판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나를 둘러싼 음해와 질곡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제 한국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요즘 검사들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만들고 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조작한 검사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공판 과정에서 확정된 검사의 증거조작 혐의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문무일 총장이 지시했다고 믿지 않는다. 증거 조작한 검사들이 있지만, 문 총장은 이 사건 조작에 가담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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