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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16 15:54 수정 : 2015.05.19 11:30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비노 박지원 “야구감독도 패배 책임져”
친노 김경협 “친노패권주 장은 해당행위”

4.29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비노(비노무현) 진영은 16일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은 주말이어서 당내 인사들이 대부분 지역구 활동을 위해 귀향한 탓인지 SNS 공간에서 정면 충돌했다.

비노계 수장 중 한 명인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표를 향해 “선배들의 충언을 거두절미하고 지분, 공천 나누기로 매도하시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런 언급조차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제가 수차 밝혔다”면서 “패배는 야구 감독도 책임을 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유성엽 의원도 “(초계파) 혁신기구는 출발부터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며 “지금 이 난맥상을 적당히 미봉하려는 술책으로 읽힌다”고 비판했다.

최근 문 대표와의 만남에서 공천 혁신을 주장한유 의원은 “(내) 제안을 공천권 지분 요구로 왜곡해서 비틀기를 한다”며 “이를 기득권 정치로 몰아세우고 국민을 향해 쇄신을 하겠다고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친노계인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근거 없는 ‘친노 패권주의’ 주장은 탐욕을 감춘 낡은 구태정치, 분열의 논리이자 해당행위”라며 비노 측에서 요구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정면 반박했다.

김 부총장은 “패권주의란 제국주의의 또 다른 표현, 강압적으로 남의 영역·권리를 침범·강탈하는 행위”라며 “친노패권의 실체는? 인사권·공천권, 누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문 대표가 전날 초계파 혁신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등 계파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양측의 감정싸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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