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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26 10:14 수정 : 2015.05.26 10:22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국가기밀 같은 건 공개하면 안돼…
친노 종북과 동일시하는 것도 반성”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노건호씨의 추도사 발언을 두고 “내용을 하나씩 뜯어보면 여당에서 반성해야 할 점들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도식은 시시비비를 가리는 자리가 아닌데 거기서 예법에 맞지 않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게 적절하지는 않다”면서도 “발언 내용을 하나씩 뜯어보면 여당에서도 반성해야 할 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기밀 같은 건 공개하면 안 되고, 친노를 종북과 동일시하는 이런 우파진영의 일부 흐름이 있고 그런 부분은 저희들(여당)도 반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다짐을 적절한 시점에 노무현 재단 쪽에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건호씨의 추도식 발언이 사전에 기획돼 작성된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하 의원은 “노건호씨 본인의 평소 생각이나 감정이 그대로 표출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권 홍보의 일환으로 추도식에 참석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그는 “의전 문제를 정치적으로 비판한다는 것은 서로 모순된다”면서 “여야 할 것 없이 서로 불편한 자리에 자꾸 가서 설득하고 소통하고 이런 것이 정치발전이나 국민 통합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 행사도 계속 가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도 계속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건호씨는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 바로가기 : 노건호, 김무성에 “전직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 직격탄 )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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