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26 00:53
수정 : 2015.05.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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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세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난 21일 오후 감염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 서울시내 병원 응급실 앞으로 병원 관계자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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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환자 간병한 딸…발열·두통 외 특이사항 없어 관찰 중
질본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혼자서 생활…추가 접촉자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네번째 확진환자는 세번째 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40대)로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가 25일 발열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본은 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세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첫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하여 치료받고 있다. 의료진은 발열·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라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다.
질본은 이 환자가 20일(첫번째 환자 확진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 및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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