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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09 22:24 수정 : 2015.06.09 22:24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입구에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휴장을 알리는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시장은 4일과 9일이 낀 날 열린다. 성남/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도 교육청 “정부가 병원공개 안한 탓”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머물렀던 경기도내 5개 병원에서 인근 초·중·고 학생 726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있었던 의료기관에서 학생건강검진 실시현황’을 보면, 41개 초·중·고교생 726명(잠정집계)이 도내 5개 병원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은 학교마다 복수의 병원을 지정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기간 안에 자율적으로 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평택이 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 160명, 안성 47명, 화성·오산 28명, 용인 1명 등이었다.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 평택박애병원, 오산한국병원, 부천메디홀스의원 등 5곳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들이다. 이 중 부천메디홀스의원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들렀던 병동에서 10개 학교 160명이 검진을 받았다. 나머지 병원들은 메르스 환자가 있었던 곳과는 다른 별관에서 검진이 이뤄졌다. 조대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현재까지는 이상 징후를 보인 학생은 없으나 계속 관찰 중이다. 정부가 사전에 병원 정보를 공개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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