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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11 01:02 수정 : 2015.06.11 10:27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임신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9일 오후 이 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의료진이 방역복을 입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1차 양성→2차 음성→재검 양성 ‘엎치락 뒤치락’
면역력 약한데다 투여할 수 있는 약물도 제한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만삭 임신부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40)에 대해 10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임신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임신부는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14번 환자(35)가 삼성서울병원에 머물던 지난달 27일 밤 소화장애로 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들렀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임신부는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지만 이튿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차 검사 결과가 판단이 어려운 ‘모호한 음성’이라는 이유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10일 오후 다시 한번 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임신부는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이다. 면역력이 약한데다 투여할 수 있는 약물에 제한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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