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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11 19:53 수정 : 2015.06.12 00:16

메르스 비상

정부 “호흡기환자 별도 진료”
병원 30여곳 신청한 상태
메르스 핫라인 번호 109로

현행과 국민안심병원 진료 과정 비교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두려워 몸이 아픈데도 병원 가기를 꺼리는 이들이 안심하고 병원에 갈 수 있도록 정부가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와 초기 증상 구분이 어려운 각종 호흡기질환 환자를 별도의 장소에서 가려내 진료하고, 폐렴 의심환자는 1인실에 입원시켜 메르스 전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11일 “중증 폐렴으로 진행한 메르스 환자가 다수의 환자가 밀집한 대형병원의 외래·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 등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대규모 감염자를 발생시켰다”며 “이런 방식의 병원 내 감염경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질환자가 방문할때부터 격리해 진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국민안심병원 도입으로 호흡기질환자도 주변 환자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게 하고 일부 병의원의 진료 회피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을 신청한 병원은 11일 현재 30여 곳이다. 병원 명단은 12일부터 매일 공개된다. 정부는 국민안심병원 외에 메르스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전담하는 ‘메르스 치료 병원’과 의심 환자를 맡는 ‘노출자 진료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핫라인 번호는 109번으로 바뀌었다. 외우기 어렵고 발신자 부담이었던 기존 번호(043-719-7777)를 쉽게 바꾸고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했다. 핫라인 상담은 24시간 가능하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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