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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15 08:12 수정 : 2015.06.15 09:0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에서 11일 오후 들머리에 방문객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서울시보라매병원이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응급실에 들린 적이 있어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15일 서울시와 병원 측에 따르면 보라매병원은 14일 저녁부터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고 응급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달 5일께 137번 환자가 아들의 치료 때문에 보호자로서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임시폐쇄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37번 환자는 2일부터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을 보였지만 삼성서울병원의 감시 대상에서 빠진 채 9일 동안 병원 곳곳에서 환자 이송 업무를 맡아 대규모 전파 우려가나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137번 환자의 메르스 감염이 확인되자 이튿날 밤 외래진료중단 등 병원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보라매병원은 메르스 확진자를 맡는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으로 지정돼 음압 격리 병상 5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응급실 및 외래 진료와 입원은 정상 환자를 대상으로 계속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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