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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21 09:32 수정 : 2015.06.21 09:32

확진환자 169명으로…사망자도 1명 늘어 모두 25명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실 관계자가 구급차를 소독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삼성서울병원 의사 등 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3명 발생했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 수는 모두 16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21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67번째 환자(53)는 76번째 환자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함께 머물렀고, 168번째 환자(36)는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환자의 X레이 촬영을 한 방사선사다. 두 환자 모두 지난 7일 7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에서 격리중이던 상황에서 증상이 확인됐다.

169번째 환자(34)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로, 이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째 환자를 담당하다가 감염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대책본부는 또 기존 확진환자 가운데 112번째 환자(63)가 20일 오후 6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인의 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뒤 30일부터 오한과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평소 심근허혈증과 당뇨를 앓고 있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고 치사율은 14.8%를 기록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7명 추가돼 모두 4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격리 해제자가 늘어나면서 이날 오전 6시 현재 격리중인 사람의 수도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 줄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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