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08 19:14
수정 : 2018.09.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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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병원 폐쇄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30일 오후 들머리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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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이후 3년여만…정부 방역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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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병원 폐쇄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30일 오후 들머리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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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에 사는 A씨(61)가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를 업무로 출장갔다가 지난 7일 귀국했다.
A씨는 입국 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생겨전국을 강타한 이후 3년여만이다. 정부는 당시 우리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로 38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상처를 겪고 나서 그해 7월 6일 종식선언을 했었다.
당시 메르스의 공포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고 인구이동을 급격히 위축시켜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던 번화가는 한산해졌고 한국을찾던 관광객들은 발길을 끊었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의 후속조치로 감염병 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차관급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방역체제를 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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