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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09 13:56 수정 : 2018.09.09 21:34

대전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은 9일 회의를 열어 일상접촉자 관찰 상황 및 시민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확진 환자와 일상 접촉한 지역 연고자 8명 관찰
“개인위생 지키고 의심 증상자와 접촉 피해야”
충남·강원도 일상접촉자 모니터, 세종도 촉각

대전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은 9일 회의를 열어 일상접촉자 관찰 상황 및 시민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8일 서울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메르스 확산을 막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대전시 비상방역대책반(반장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5개반 24명으로 꾸려졌다.

시 비상방역대책반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함께 탄 5명, 세관 접촉자 3명 등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일상접촉자’ 가운데 지역 연고자 8명을 통보받아 관찰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현재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메르스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상방역대책반은 이날 오전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인 충남대병원 음압병실과 10개 종합병원에 설치된 발열 환자 선별진료소를 점검했다. 충남대병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음압병실 8실 가운데 4실을 가동하고 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일상접촉자 8명은 메르스 잠복 기간인 14일 동안 모니터링을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격리해 차단하는 등 조처할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에 대응했던 경험을 살려 우리 시에 메르스가 유입,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5개구 보건소 연락처는 △동구 (042)251-6136 △중구 (042)580-2731 △서구 (042)288-5321 △유성구 (042)611-5045 △대덕구 (042)608-5464 이다.

대전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9일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충남도 확진 환자와 일상 접촉한 7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관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충남에서는 지난 3일 ㄱ(37)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으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는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인 천안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공주, 서산, 홍성 등 4개 시·군에 음압격리병실 35병상이 있다. 세종시도 이날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 현재까지 세종시의 밀접·일상접촉자는 없다. 강원도 역시 방역대책반을 꾸리고 메르스 확진 환자 일상 접촉자 3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증상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1명은 강릉에 거주하지만 1명은 실 거주지가 경기도 평택, 1명은 인천공항 근무자여서 각각 평택보건소와 인천시에서 모니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대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29명이 발생해 12명이 숨졌고, 충남에서도 16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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