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9.09 15:17 수정 : 2018.09.09 19:1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현재까지 밀접접촉자 21명으로 늘어
필요시 시·도별 지역재난대책본부 설치 검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복지부가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도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8일 오후 10시부로 재난안전조정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상황총괄반, 중앙사고수습본부 연락관 등 9명으로 꾸려진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서울시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8일 오후 9시30분에 17개 시·도 재난안전실장 및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과 긴급영상회의를 열어 밀접 접촉자 관리방안 등을 협의했다. 회의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협조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또 보건소 인력지원 등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하면 시·도별로 지역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살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에 격리된 사람은 지난밤 사이에 1명 늘어나 현재까지 21명이다.

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 기사 1명 등 모두 21명이다. 전날 발표된 밀접접촉자에 택시기사가 새로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