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21 14:38
수정 : 2018.09.21 15:28
위기경보 수준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
중동 국가 방문시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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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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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가 잦아들면서 22일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내려간다. 지난 8일 2015년 이후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한 단계 올린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22일 0시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와 2m 이내에서 머무르는 등 긴밀하게 접촉한 ‘밀접 접촉자’ 21명에 대한 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메르스 환자 ㄱ(61)씨는 확진 열흘 만인 17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추석연휴 기간 중 중동 국가를 방문할 경우,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사람 많은 곳에 갈 때는 마스크 착용, 호흡기 증상자와 밀접한 접촉 자제, 자주 손씻기 등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자주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메르스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중동 지역을 여행한 뒤 2주 이내 발열이나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이 아닌 1339 또는 보건소로 연락해 안내를 받는 것이 혹시 모를 감염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9월8일 기준, 모두 116명이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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