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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03 12:08 수정 : 2016.10.03 14:29

고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관련 특별위원회 열기로
병원장 등 고위 간부는 특위에서 제외
수정 권고 의견 낼 수 있으나, 최종은 주치의 등이 결정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이 3일 특별위원회를 열어 재논의한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오후 3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회의 결과에 따라 발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3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가 적절한지에 대해 지난 2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 차례 논의를 했으며, 이날은 사망진단서 작성에 관여한 주치의 등을 참여시켜 사망진단서가 적절하게 작성됐는지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특별위원회에는 병원장 등 병원 고위 간부 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의 사망진단서에 대해서는 그동안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면서 머리를 아스팔트에 부딪혀 뇌출혈(경막하출혈)이 생겼기 때문에 외인사로 적어야 했지만 병사로 기록했다는 점과 직접 사인을 심폐정지로 적은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었다. 대한의사협회가 펴낸 <진단서 등 작성·교부 지침>을 봐도 이는 그릇됐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특별위원회에서 고인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주치의 등에게 작성에 그릇된 부분이 있다고 수정을 권고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진단서는 환자를 주로 돌본 주치의가 책임을 지고 작성하기 때문에 수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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