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0.14 14:23
수정 : 2016.10.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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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실 누리집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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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실, 지원자에 사드 배치 대한 생각 물어
청와대 “사회현안 대한 질답 과정 논리력 테스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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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실 누리집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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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경호실에서 경호원을 공개채용하면서 사드 배치에 관한 생각을 물어 사상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논리력 테스트”라는 해명을 내놨다.
대통령경호실은 지난 8월2일, 7급 경호 공무원을 선발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이틀간 부속청사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관은 경호실 관계자와 외부 인사로 구성됐고, 응시자들은 한 조에 3명씩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경호실은 지원자들에게 ‘사드 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경호실 관계자는 1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원자의 자세나 태도, 논리력을 확인하는 면접장에서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한 질문 중 사드 배치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면접자의 논리력을 중요하게 보려는 와중에 나온 이야기이고, 사드 배치 관련 찬반 의견을 물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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