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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14 20:59 수정 : 2017.03.14 22:52

대한항공, 16일~4월23일 8개 노선 79회 감편
아시아나는 12개 노선 90회 줄여
저비용항공사도 감편 동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처로 중국인 여행 수요가 위축되자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달까지 중국 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중국발 예약이 부진한 8개 노선의 운항을 총 79회(왕복 기준) 감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중국 전체 정기편 운항(1200여회)의 6.5%에 해당한다. 감편 노선은 △인천~허페이(16회) △인천~다롄(16회) △인천~베이징(14회) △부산~상하이(6회) △청주~항저우(8회) 등이다. 대한항공은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부 예약 부진 노선에 대해 한시적으로 감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중국 12개 노선의 운항을 총 90회(왕복 기준) 줄인다. △인천~다롄(16회) △인천~구이린(21회) △부산~베이징(16회) 등 3개 노선을 감편한다. △인천~지난(10회) △베이징~청주(8회) △무안~베이징(8회) 3개 노선은 전체 운항을 중단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제히 중국 노선 감편에 나섰다. 진에어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을 주 4회로 줄이고, 제주~시안 노선은 운항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은 제주~난닝(주 3회), 인천~웨이하이(주 4회) 등 5개 노선에서 운항을 한시 중단한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선양, 청주~닝보, 제주~취안저우 노선을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청주~하얼빈 노선을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각각 운항 중단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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