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11 21:19
수정 : 2017.08.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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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미군 장비가 놓여 있다. 이날 국방부는 사드 기지에서 진행해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이외 일반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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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주민과 마찰 우려 ‘헬기 이동’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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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미군 장비가 놓여 있다. 이날 국방부는 사드 기지에서 진행해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이외 일반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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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환경부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레이더의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12일 다시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의 반발에 부딪쳐 지난달 21일과 이달 10일 두차례 미뤄진 데 이어 세번째 시도다.
군 관계자는 11일 “이번 주말에 성주 사드 기지에 들어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검증 차원의 전자파·소음 측정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10일 예정됐던 현장조사를 연기한 뒤 성주 주민들과 접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방부는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이동해 기지 내 전자파 및 소음 측정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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