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4.27 22:16 수정 : 2016.04.27 22:16

국내에 두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20살 한 남성(서울 노원구)이 27일 오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는데, 지난 20일 처음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22일부터 발진 증상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필리핀에서 머무르던 시기에 모기에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환자의 상태는 감기와 같은 정도로 가벼운 증상만 앓고 있지만, 격리병상이 있는 국가지정병원에 입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국외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2명이 됐다.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지난 2월17일~3월9일 브라질을 방문한 43살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감염이 확인된 뒤 하루가 지나 퇴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 등 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공기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옮을 가능성은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