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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06 11:44 수정 : 2017.01.06 11:53

20살 여성 귀국 뒤 발진·근육통 증상
소변 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인
“설 연휴 해외여행시 모기 주의해야”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20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서 국외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리나라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8일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 갔다가 22일 입국한 20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환자는 입국 뒤에 근육통, 발진, 결막염 증상이 생겨 인천에 있는 선피부과의원과 차명수연세피부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필리핀을 여행하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으며, 감염된 지역은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었다. 남자는 13명, 여자는 4명이며 임신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며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여행한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여행 뒤에는 6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하고 성 관계를 할 때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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