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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16 09:46 수정 : 2016.03.17 09:58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유승민 의원은 공천 되더라도 스스로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대구 북구을에 도전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 전 수석은 16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과 가까웠던 사람들이 다 사라지는 마당에 본인만 공천 받게 되면 나중에 리더십도 생기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수석은 “19대 총선 당시 이재오 의원이 (혼자) 공천을 받고 친이계 대부분이 공천을 못 받았는데, 그 부분 때문에 이 의원 리더십 행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역대 가장 패권주의적 공천, 싹쓸이 학살 수준”이라며 “친유계, 친이계 가릴 것 없이 싹쓸이를 했는데 그나마 김무성계는 살아남았다. 가장 우려했던 사태가 바로 김 대표와 진박의 결합이었다. 가장 최악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은 결국은 청와대의 뜻에 따른 것)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대구 시민에게 모욕을 안겨주고 있는데 모욕도 오래 참으면 버릇이 돼서 굴종이 된다. 굴종의 태도로 갈 것이냐, 안 갈 것이냐는 대구시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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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 ‘박근혜 왕정’과 ‘상왕식 공천’/ 더 정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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