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3.18 09:21 수정 : 2016.03.18 17:20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가운데)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전략공천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손 위원장은 ‘처음처럼’ ‘힐스테이트’ 등을 히트시킨 브랜딩 디자이너로, 지난해 7월 더민주(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영입돼 당의 이름과 로고 개정 작업을 주도했다. 김종인 대표와도 친분이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이다.

손 위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족 반대도 심하고 주변에서도 홍보위원장 일 해야 하는데 왜 그런 험한 일 선택했는가 하지만 다른 선택은 없었다”며 “정 의원을 도와야하고 그 지역구민 위로해야 하고 우리 당에 많이 섭섭해하는 젊은이들 그분들 만나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낯설고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들어가면 살아나오지 않겠나. 꼭 살아서 모두의 뜻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대표는 “정청래 의원처럼 공천 탈락해도 당을 위해서 백의종군 하겠다는 분은 처음”이라며 “그걸 고맙게 받아들여 마포을 공천 대상자를 정청래 의원이 요구하고 요구 받은 분이 수락했기에 손혜원 위원장을 마포을에 공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된 상태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전문성이나 당 기여도 측면에서 손 위원장을 비례 대표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 위해 출마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편안한 비례대표 포기하고 수락하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 정치BAR 페이스북 바로가기
◎ 정치BAR 텔레그램 바로가기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