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3.18 18:22
수정 : 2016.03.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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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총선 29일 앞으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14일 당 기호 4번을 손으로 표시하는 정의당. 이정아 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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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7%
새누리 41%, 더민주 20%, 국민의당 8%
갤럽, “야권연대 논의 지지부진 탓” 분석
정의당 지지율이 올해 최고치인 7%로 급상승했다. 새누리당은 공천 분란 와중에도 대구·경북지역 결집에 힘입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답보상태였다.
한국갤럽은 15~1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정의당 지지율이 7%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8%에 그친 국민의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갤럽은 “야권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진보 성향 유권자 일부가 정의당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가 상승한 41%였다. 친박, 비박의 극심한 공천 갈등에도 오히려 지지도가 올라간 것이다. 한국갤럽은 “대구·경북 지역 무당층 비율이 이례적으로 10%를 밑돌면서 새누리당 지지도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짚었다.‘여당 내분’에 위기감을 느낀 대구·경북 지역 유권자들이 새누리당 지지로 결집했다는 것이다.
더민주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0%로, 필리버스터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해찬, 정청래 의원 등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부정평가 49%, 긍정평가 40%였다. 지난주에 비해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올랐고, 긍정 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였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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