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3.22 21:00
수정 : 2016.03.22 21:00
새누리당은 22일 공천 배제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을에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공천하는 등 5곳의 공천자를 발표했다. “김무성 죽여버려” 막말 파문으로 컷오프된 친박근혜계 핵심인 윤 의원은 23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또 낙천한 주호영 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공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애초 경북 구미갑 출마를 검토했다가 대구 중·남에 신청해 경선에서도 배제된 뒤 수성을에 ‘여성 우선추천’으로 안착했다. 주호영 의원도 23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 탈락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진영 의원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는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이 공천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병에서 주광덕 전 의원이, 군포을에서 금병찬 전 민주평통 상임위원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이겨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은 이로써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을만 남긴 채 지역구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취약지인 광주도 2곳(북갑, 광산을) 남았으나, 무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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