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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25 19:31 수정 : 2016.03.25 23:33

새누리당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을·가운데), 권은희대구 북갑·오른쪽), 류성걸(대구 동갑·왼쪽)후보가 25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로 북구·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대구/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친유’ 무소속 지원유세뜻 밝혀

유승민 의원이 류성걸·권은희 의원과 함께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면서 이들의 선거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25일 오전 대구 동구·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동구을 후보로 등록한 뒤 “두 분(류성걸·권은희 의원)의 무소속 당선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연대”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두 의원과 오전 9시50분께 선관위 앞에서 만나 함께 후보 등록을 했다. 류 의원은 동구갑, 권 의원은 북구갑에 등록했다. ‘유승민계’인 이들은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각각 지난 15일과 14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유 의원은 선거사무소 벽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치우지 않았다. 유 의원은 “대통령님 사진은 제 사무실에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그대로 있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유 의원은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에서 11일 만에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가 입은 밝은 회색 점퍼에는 숫자, 글씨,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았다. 불로전통시장에는 대구 기초의원(동구라)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인자 후보가 유 의원과 비슷한 흰색 선거운동용 점퍼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의 한 측근은 “유 의원은 자신 때문에 류성걸·권은희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무소속 연대라고 보는 것은 좀 과하고 두 의원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드리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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