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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26 17:58 수정 : 2016.03.26 23:3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26일 경기도 남양주갑 조응천 총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조응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정부 3년간 국민 대부분의 삶이 나빠졌다”며 “이번 총선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강조하듯 경제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갑 총선 후보로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더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제성장률·국민소득 하락, 실업률·가계 부채 상승이 현 정부 3년간의 성적표”라며 “그동안 부모가 고생해 자식에게 더 좋은 세상을 넘겨줬는데 이젠 자식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살기 힘든 세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포용적 성장을 해야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며 “당 대표를 맡았던 동안 경제 정당을 강조한 것도,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선거 사령탑에 앉힌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 후보는 당 대표를 그만둘 무렵 삼고초려해 모셨는데 인재 영입의 화룡점정이라는 평을 받았다”며 “조 후보와 함께 선한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 후보 개소식에는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최재성·최민희 국회의원,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도 참석해 조 후보 출정에 힘을 보탰다.

 조 후보는 “남양주는 제2의 고향이자 정치적 고향”이라며 “남양주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강한 남양주를 만드는데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새누리당 심장수, 국민의당 유영훈, 민중연합당 이기원, 무소속 이인희 후보와 국회 입성을 놓고 경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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