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3.28 15:38
수정 : 2016.03.28 15:38
|
김남일 기자
|
4·13 총선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금배지를 달기 전부터 반칙과 특권을 당연히 여기는 것일까.
28일 오후 2시 새누리당 공천자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앞은 3열 주차한 승용차들이 도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대한 주차장이 됐다. 국회 경내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도로 주·정차를 막는다.
초선에 도전하는 ㅇ후보의 수행원이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이려는 국회 주차단속요원과 실랑이가 붙었다. “후보님 차량”이라며 버티던 수행원은 “다른 차들도 다 붙이는지 똑똑히 보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 장면을 찍는 기자의 스마트폰을 손으로 밀치기도 했다.
다른 주차단속요원은 “오늘 후보자들이 몰리며 2열 주차까지는 허용해주기로 했는데, 3열 주차까지 한 상황”이라고 했다.
|
새누리공천자 대회. 김남일 기자
|
공천자대회 현장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한민국 미래를 힘차게 건설해 나갑시다. 새누리당 만세!”를 외쳤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