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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28 19:53 수정 : 2016.03.28 21:1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인제, 서청원, 김무성, 강봉균,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4당 ‘총선체제’로 전환

새누리 “박근혜 정부 2년 도와줘야”
더민주 “현정권 경제 실정 심판을”
국민의당, 6인체제로 선대위 개편
정의당, 선대위 열어 “총선승리” 다짐

“뛰어라 국회야!”(새누리당)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더불어민주당)

“국민 속으로!”(국민의당)

여야가 28일 일제히 4·13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선거 구호의 첫 ‘패’를 공개했다. 너도나도 민생과 경제를 앞세운 여야는 상대를 겨냥해 “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무성 대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등 5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뛰어라 국회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뛰어라 국회’ 선대위는 ‘잠자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로’라는 구호를 앞세웠다. “19대 국회에서 발목만 잡은 야당을 심판하고 박근혜 정부가 남은 2년 동안 민생·경제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표를 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종인 위원장과 부위원장단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에 앞서 ‘투표가 경제다!’라는 팻말을 든 채 재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자 대회’에선 공천장을 받은 지역·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청년독립’, ‘갑을개혁’, ‘일자리 규제개혁’, ‘마더센터’, ‘40 50 자유학기제’ 등 5대 민생·경제 총선 공약이 쓰인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뛰어라 국회야!”, “뛰어라 새누라!”를 외쳤다. 김무성 대표는 “사사건건 국정에 반대만 일삼으면서 자신들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기대에 맞게, 국정 전반을 주도해나갈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며 “과거에 얽매인 세력, 국정에 브레이크를 거는 세력을 응징하고, 밝은 미래를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선대위원회 명칭에 ‘경제’를 명시한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경제선대위’는 선거 구호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결정했다.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전 의원과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진영 의원이 참여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경제심판론을 또다시 꺼내들었다. 낙천자 중심으로 20~30대 유권자를 겨냥해 만든 ‘더컸(더크다)유세단장’은 컷오프된 정청래 의원이 이끌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상가 사거리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국민의당은 기존 안철수·천정배·김영환·이상돈 4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에 이날 비례대표 후보 1, 2번인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추가해 6인체제로 확대개편했다. 기존 선대위원장 체제가 ‘정치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 추가된 과학계 인사 2명은 그동안 국민의당이 강조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안정당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인선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광주에서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분열 책임론을 제기한 것을 두고 임내현 상황본부장은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심상정·노회찬·조준호·천호선 4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일찌감치 출범시킨 정의당은 이날 선대위 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서보미 이승준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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