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3.29 14:54
수정 : 2016.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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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후보(왼쪽),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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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새누리당 후보와 1대1 구도 계획
맞대결 구도시 접전 벌일 것으로 예상
노회찬(59) 정의당 후보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노 후보는 이재환(35) 국민의당 후보와도 단일화를 추진해, 강기윤(55) 새누리당 후보와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 후보는 허성무(5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9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로 후보단일화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7~28일 서울지역 2개 전문기관에 의뢰해 창원 성산구 유권자 1000명에게 유선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했다.
노 후보는 30일 오후 2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열고, 허 후보를 선거대책본부 상임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노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허성무 후보에게 감사한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창원 성산구 유권자들의 마음을 담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성산구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재선에 성공하는 등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안에서 진보·노동자 성향이 특히 강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1대 1 맞대결 구도를 이루면 당락을 예측하기 힘든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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