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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31 19:43 수정 : 2016.03.31 19:43

박준영 국민의당 후보

환경단체, 찬성 전력 비판 낙선운동

전남도지사를 세차례 지낸 박준영 국민의당 후보(영암·무안·신안)가 총선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31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부근의 박준영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는 4대강 사업에 찬성했던 반환경 후보다.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반환경적 행보로 지역의 생태환경을 악화시켰고, 도 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그는 지역을 대표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서민과 농촌을 대변할 수 없으며, 국가의 정의를 세우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그가 사퇴하지 않으면 합법적인 방법으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 시민사회단체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에 그간의 발언과 정책을 올려 유권자가 올바로 심판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지사 시절 4대강 사업과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고, 에프원(F1) 대회를 추진해 막대한 적자를 초래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그가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영산강 뱃길 복원’이라는 명분으로 지지했다. 또 4대강 사업을 영산강의 오염된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한다며 찬동했다. 하지만 재임 때 수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리산·월출산의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해 국립공원의 개발을 부추겼다. 1조원을 쏟아부은 에프원으로 재정을 파탄시키고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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