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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01 19:37 수정 : 2016.04.01 21:24

2주새 각각 6%p·2%p 떨어져
12%가 “무소속에 투표하겠다”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 파동으로 시작된 새누리당 지지층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도는 37%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21%로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은 4%포인트 오른 12%로 나타났다.

여당 텃밭인 영남지역에서 민심이반 현상이 뚜렷했다.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2주 전(70%)보다 6%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부산·경남에서도 같은 기간 51%에서 49%로 2%포인트 떨어졌다. 중장년층 지지도도 하락했다. 50대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2주 전 56%에서 지난주 53%, 이번주 48%를 기록했다. 공천 과정에서 보인 계파갈등·보복 논란의 역풍이 지지층 이탈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을 물은 결과,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응답자들은 똑같이 12%씩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울에선 무소속 후보 지지가 4%, 경기에선 3%였다. 대구 유승민·류성걸·권은희·주호영 의원이나 부산 장제원 후보 등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의 높은 지지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29~3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조사원이 직접 휴대전화로 걸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이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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