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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03 19:33 수정 : 2016.04.03 22:09

중구 지원유세서 대선도전 시사
영도 유세중엔 ‘보궐선거’ 암시도
인천 돌며 윤상현 지역구만 안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일 자신의 고향 부산에서 내년 대선 도전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서 4·13 총선 지원유세를 하면서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를 그만두려고 한다”며 “더 큰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영도구 유세에서 자신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였던 최홍·김용원 전 예비후보를 가리키며 “4년이 될지 2년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이분들이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제 후계자가 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12월 대선에 나서기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2018년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앞서 “국회의원 출마는 20대 총선이 마지막”이라고 공언해왔으며, 최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총선 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일 인천 지역 집중 유세를 하면서 인천 13개 지역구 가운데 윤상현 의원이 막말 파문으로 공천 배제돼 무소속 출마한 ‘남구을’만 들르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지역구의 김정심 새누리당 후보를 인근 남구갑으로 불러 합동 지원유세를 하고, 김 후보에게 따로 “지역구에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윤 의원 지역구에 가서 분란이 재조명되는 것보다는 여러 추측을 낳더라도 안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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