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
안양 동안을 더민주-정의당 단일화 |
경기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정진후 후보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후보 단일화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정 후보는 이날 안양시 범계역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제가 원내대표로서 더민주와의 단일화협상을 맡았던 당사자인데다 더민주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요구해왔고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단일화 요구도 큰 상태에서 야권후보가 분열되어 선거를 치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여겨 후보 단일화 요구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방식은 안심번호에 의한 여론조사로, 안양 동안구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인쇄(7일)하기 전인 6일 하루 동안 실시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것이 정 의원 쪽 제안이다.
더민주의 이정국 후보는 지난달 23일 안양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통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정 후보에게 제안한 바 있다. 이정국 후보 쪽 관계자는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이 후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심재철, 더민주 이정국, 정의당 정진후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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