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4.05 19:43
수정 : 2016.04.05 21:27
150~200석 이상 52.6%
149석 이하는 19.6%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유권자의 투표성향은 ‘인물’보다 ‘정당’에 기운다. ‘바람’에도 민감하다. 서울 강서갑·구로갑, 경기 안산단원을·성남분당갑, 인천 남동갑 유권자 각 500명씩 2500명에게 ‘20대 총선 새누리당 예상 의석’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52.6%가 ‘150석 이상’을 전망했다.
150~179석이라고 답한 이들이 37.8%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한 180석 이상 199석 미만으로 전망한 이들이 11.5%, 단독으로 헌법 개정안 의결이 가능한 200석 이상을 내다본 유권자는 3.3%였다. 149석 이하 응답은 19.6%였다. 예상하기 어렵다(22.5%), 모름·무응답(5.4%)도 꽤 나왔다.
‘150석 이상’ 답변은 5개 지역 50대의 56.6~66.5%, 60대 이상에서는 40.1~58.2%가 내놓았다. 하지만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본부장은 5일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50·60대 핵심 지지층 이탈이 심각해 예상 의석이 과반에 훨씬 미달한다는 자체 분석이 나왔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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