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4.06 19:43
수정 : 2016.04.06 22:41
8~9일 별도 신고 없이 누구나 가능
4·13 총선에선 ‘소중한 두 표’(지역구·비례대표)를 행사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금·토요일인 8~9일 이틀 동안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11곳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2013년 4·24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국회의원 선거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전 두 차례 실시된 재보선에서 사전투표율은 각각 4.9%, 5.5%에 머물렀으나 2014년 6·4 지방선거 때는 11.5%로 급상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은 14%에 이르러 사전투표에 반영된 표심이 전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여야는 특히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관위 설문조사에서 19~29살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은 20.5%로, 30대 14.4%, 40대 16.1%, 50대 13.6%, 60대 이상 7.7%와 비교할 때 매우 높았다. 2년 전 지방선거 때도 19~29살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15.9%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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