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화제의 선거구
원주 을
강원 원주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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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도내 교두보 확보’에 총력
‘강원 싹쓸이’ 목표 새누리도 사활
송 후보 단일화 제안 아직 답 없어 반면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강원도를 ‘싹쓸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새누리는 바쁘다. 지난 3일 서청원 최고위원이 원주를 방문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오는 9일 김무성 대표까지 지원에 나서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원주 을 선거구는 새롭게 등장한 혁신도시와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단구동 주민들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원주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더민주 원창묵 후보가 시장에 당선될 정도로 강원도내에선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광재 전 지사에 이은 최문순 강원지사를 잇따라 당선시킨 ‘야당 바람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갑·을로 분구가 되면서 치러진 첫 총선에선 2명 모두 새누리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의원 6명 가운데 5명이 새누리 소속이다. 원주 유권자들은 그동안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후보는 국민의당과 민중연합당 후보들에게 단일화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지만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춘천의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것처럼 막판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어느 선거구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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