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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07 19:29 수정 : 2016.04.07 19:29

친박 비판하며 무소속 측근 지원
‘밀양’ 조원진에 “정치적 마누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처럼 보복성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출마한 측근들을 지원유세하면서 “새누리당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유 의원은 7일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조해진 의원 지원유세에서 “저희들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재벌 대기업, 기득권 편이 아니고 모든 서민 중산층을 위한 건전한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뭐가 잘못됐습니까”라며 “미래의 새누리당이 이 모습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저희들이 돌아가서 새누리당의 개혁, 보수의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조 의원과 저는 우리 새누리당을 제 집처럼 생각하고 일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새누리당에서 젊음을 바쳤습니다”라며 조 의원을 두고 “정치적 마누라”라고 하기도 했다.

공천 파동 등에 실망한 민심이반 흐름에 친박근혜계가 ‘읍소 전략’을 펴고 있지만 유 의원은 자신과 측근들이 공천 파동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면서 “당을 개혁시키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류성걸 의원 지원유세에서는 “류성걸, 유승민 당선시켜 주시면 저희들이 바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무엇이 깨끗한 정치인지, 대구를 살리는지,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는 건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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