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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양주 시장 재선거…13일 함께 뽑아요 |
“구리·양주시장도 뽑아요.”
20대 총선일인 13일, 선거법 위반 확정 판결로 시장이 중도하차한 경기도 구리·양주시장 재선거도 치러진다.
구리시장 재선거는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을 지낸 새누리당 백경현(57) 후보와 박영순 전 시장의 부인인 더불어민주당 김점숙(65)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낸 국민의당 백현종(50) 후보와 무소속 박수천(59)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선거의 최대 쟁점은 박 전 시장이 16년 동안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역점 추진해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다. 새누리당 백 후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부지인 토평동 일대를 창조문화융합밸리로 개발하겠다”며, “박 전 시장이 못다 이룬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2년 안에 착공시키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김 후보와 맞서고 있다. 국민의당 백 후보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성공시킬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2년 동안 행정관료 출신이 시장직을 이어온 양주시장 재선거는 이번에도 공직 선후배가 개발 공약을 내세우며 대결을 펼치고 있다.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정동환(61) 후보와 양주시 도시국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성호(58) 후보는 의정부공고 동문이기도 하다. 여기에 무소속 이항원(60) 후보가 가세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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